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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vs 청년내일저축계좌 – 어떤 게 더 유리할까?

by 돈없는 백수 2025. 7. 31.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정부 지원 금융상품은 매년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가 대표적인 장기 저축 지원제도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지만, 대상·조건·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제도의 차이와 장단점, 그리고 선택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vs 청년내일저축계좌

 

1. 청년도약계좌 – 중·고소득 청년의 장기 목돈 마련

 

청년도약계좌는 중위소득 180%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5년 만기 장기 저축 상품입니다. 만 19세~34세 청년이 매달 70만 원 한도 내에서 저축하면, 정부가 소득 수준에 따라 월 최대 6만 원의 이자를 추가로 얹어줍니다.

예를 들어 매달 50만 원을 5년간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3,000만~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정부 지원금이 높아지는 구조지만, 저소득층뿐 아니라 일정 소득이 있는 청년도 가입 가능합니다.

 

장점

  • 만기 수령액이 크고 이자가 비과세
  • 소득이 있어도 가입 가능
  • 자유납입 가능(최대 한도 내에서 조정 가능)

단점

  • 5년 동안 유지해야 혜택 극대화
  • 월 납입금이 부담될 수 있음

 

 

2. 청년내일저축계좌 – 저소득 청년의 자산 형성 지원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3년 만기 매칭형 저축 상품입니다.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동일 금액(10만 원)을 매칭해 적립해 주며, 근로·사업 소득이 있는 경우에 한해 신청 가능합니다.

3년 동안 꾸준히 납입하면 본인 적립금 360만 원에 정부 지원금 360만 원, 여기에 이자를 합쳐 총 720만 원 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령액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장점

  • 정부 매칭 비율이 높아 적은 금액으로 자산 형성 가능
  • 납입 금액이 낮아 부담이 적음
  • 3년 만기로 청년도약계좌보다 기간이 짧음

단점

  • 소득·재산 기준이 엄격해 대상이 제한적
  • 만기 수령액이 청년도약계좌보다 적음

 

어떤 계좌가 더 유리할까?

선택 기준은 크게 소득 수준·저축 가능 금액·목표 기간입니다.

소득이 안정적이고 매월 40만~70만 원 저축 가능 → 청년도약계좌가 유리합니다. 만기 수령액이 크고 장기 목돈 마련에 적합합니다.

소득이 낮고 월 저축 여력이 10만 원 수준 → 청년내일저축계좌가 좋습니다. 정부 매칭 비율이 높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기간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기 자산 형성을 원한다면 3년짜리 청년내일저축계좌, 장기 계획이라면 5년짜리 청년도약계좌를 선택하면 됩니다.

 

두 상품 모두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는 데 목적이 있지만, 소득 기준과 지원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 상황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소득이 낮고 저축 금액이 적다면 청년내일저축계좌로 시작하고, 이후 소득이 늘어나면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2025년은 고금리·고물가로 청년층의 자산 형성이 더욱 어려운 해입니다. 정부의 지원 제도를 잘 활용하면, 스스로 마련하기 어려운 목돈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신청 시기는 제한되어 있으니, 자격 요건을 확인한 뒤 가능한 한 빨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